스타일 포털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 에이블리의 뜬금 없는 서비스 ㅇㅇ∙ㅇㅇㅇ 공식 론칭
국내 패션 플랫폼 3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에이블리가 좋은 성적을 발 받침 삼아 여러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블리 내에 베타 서비스처럼 살짝 선보였던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웹툰∙웹소설 서비스는 앱 메인 화면 또는 앱 하단에 있는 마이페이지 내 ‘웹툰∙웹소설' 접속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약 2천 2백여 개 인기 웹툰 및 웹소설 작품을 찾아볼 수 있으며,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판타지, 드라마, 무협 등 다양한 장르 구성과 작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추천 서비스, 1천만 뷰 레전드작품, 실시간 랭킹 등 유저의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도 볼 수 있다. 또한 기다리면 무료로 작품을 볼 수 있는 ‘에다무'(에이블리는 기다리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1~24시간, 일정 시간 기다리면 작품 1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기다리지 않고 다음 회차를 보기를 원활 경우 리뷰 작성, 구매 확정 등을 통해 지급된 에이블리 쇼핑 포인트를 이용하여 유료 결제가 가능하다. 에이블리의 강석훈 대표는 “웹툰∙웹소설 서비스 출시를 통해 유저가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단순 커머스 역할을 넘어 스타일 포털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히고자 한다"며 “웹툰∙웹소설 또한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과 함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AI 추천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웹툰∙웹소설 외에도 ‘코디', ‘커뮤니티', ‘매거진' 등 다양한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을 볼 때 단순히 옷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커머스에서 확장하여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소비하고 검색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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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 셀프잖아! ‘세레모니웨어’
결혼에 드는 비용이 점점 오르면서 부담감을 느끼는 젊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셀프 웨딩 문화가 번지고 있다. 값이 비싼 웨딩드레스 대신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예복을 갖춰 입고 웨딩 사진을 촬영하거나 예식을 치르거나 이외에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문화도 늘어나면서 이에 걸맞은 의류 소비도 늘고 있다. 이렇게 자연스레 등장하게 된 것이 ‘세레모니웨어’다. ‘세레모니웨어’란 셀프 웨딩(결혼식), 돌잔치, 하객룩, 브라이덜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입는 의류를 말한다. 브랜드, 매거진 등 지금은 여기저기 쓰이고 있지만 패션 플랫폼인 W컨셉 팀에서 만들었다.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절 2030 고객들이 인원 제한 등으로 스튜디오 촬영에 제한 등 실내 촬영이 어려워지자, 제주도와 같은 야외 촬영하는 것이 유행을 하기도 했으며, 소수의 지인만 초대해서 결혼식을 하는 문화가 생기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세레모니웨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달간 패션 플랫폼인 W컨셉 내에서는 세레모니웨어 관련하여 드레스(원피스), 블라우스, 자켓 등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다. 키워드 검색량 또한 72% 증가했다. 코로나 때문에 진행에 어려움이 있던 결혼식, 돌잔치 등 엔데믹 이후로 자유로워져 관련된 의류 수요가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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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에 대하여…
쿠팡은 유료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이용료를 8월부터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된다. G마켓, 네이버 등 이커머스 경쟁업체들은 때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멤버십 전쟁'을 벌이고 있다. G마켓에서는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신규회원 대상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연회비를 80% 이상 인하하는 동시에 연회비 3배에 달하는 현금성 캐시를 지급,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까지 추가 제공한다. 네이버에서는 5월 31일까지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한다. 또 오는 7월 15일까지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네이버 도착 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을 1만 원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배송비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한다. 이렇게 경쟁업체들에서 멤버십 요금 할인과 배송 강화 등으로 탈팡! ‘환승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반면 쿠팡은 멤버십 요금을 올린다고 발표한 뒤 연일 회원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원 이탈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멤버십 가격 인상으로 아직까진 이탈자보다 오히려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이용자가 는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 멤버십 회원의 상당수가 장기 가입 고객인 만큼 이미 플랫폼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회비 인상으로 회원 탈퇴 규모는 미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현재, 실제로 멤버십 가격 인상이 적용되는 쿠팡의 8월 귀추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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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튜브’
약 20년 전, 나이키는 자신의 경쟁 상대사로 아디다스가 아닌 ‘닌텐도’를 지목했다. 같은 스포츠웨어가 아닌 게임기 전문업체를 선택했던 이유는 간단했다. 나이키의 입장에선 자신들의 제품이 소비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야외 활동 시간이 늘어야 하는데, 닌텐도 게임의 유행으로 사람들의 실내 생활시간이 늘어나 자신들의 성장세에 발목이 잡혔다고 본 것이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시장점유율’이 아닌 ‘시간점유율’이 성장의 중요한 척도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요즘이다. 점점 모든 서비스의 경쟁사가 하나로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공공의 적이 되어 가고 있는 유튜브,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유튜브 이용률은 상위 4개 OTT 서비스의 합산 이용률인 5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디어 분야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던 TV를 간신히 넘어선 줄 알았던 OTT 플랫폼들은 금방 유튜브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게 된 것이다. OTT 이외에도 오픈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페이스북 등 주요 SNS가 포함된 숏폼 콘텐츠 시청 조사에서 유튜브 쇼츠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연말 ‘국민 메신저’, ‘국민 앱’이라 불리던 카카오톡의 MAU(Monthly Active Users) 순위가 2위로 내려갔다. 역시나 유튜브에게 1위 자리를 뺏긴 것이다. 카카오톡은 메신저 앱이라는 점에서 대체제가 없을 거로 생각하였는데 그 생각을 보기 좋게 무너뜨린 셈이다. 마지막으로 검색포털 하면 한국은 네이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에선 구글의 시장 점유율이 90%가 넘지만, 국가적 특성을 제외하고 한국이 유일하게 구글의 경쟁에서 잘 이겨내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조사에 따르면, 검색 서비스 이용 순위에서 유튜브가 구글을 제치고 2위에 등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위인 네이버와 격차는 7.1%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과 동시에 검색에 필요한 정보성 영상 콘텐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가 언제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유튜브는 각 산업의 시간점유율을 꾸준히 빼앗으면서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을 40시간이나 차지하고 있다.
출처 : https://eopla.net/magazines/14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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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집중-! 쇼핑 서비스 강화 중인 유튜브
지난해 12월 상표 출원까지 하며 올해 국내 론칭을 밝혔던 틱톡샵이 국내 커머스 시장이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아직 학습이 필요한 단계라며 발을 뺐다. 반면 유튜브 쇼핑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튜브는 영상 속 특정 장면마다 제품 정보를 띄우는 ‘타임스탬프’, 여러 동영상에 태그를 지정하는 ‘일괄 태그’ 등 총 4가지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추가된 기능 자체는 소소하지만,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쇼핑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현재 미국에만 적용됐다. 유튜브 쇼핑은 유튜브 내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튜브 파트너 자격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라면 자사몰을 연동하여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유튜브 내 쇼핑 관련 영상 시청 시간은 300억 시간이 넘는다고 한다. 유튜브 쇼핑을 활용하여 롱폼, 쇼츠, 라이브 등 다양한 영상에 자사몰 제품을 노출해 광고 및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이탈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영상 속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시청을 중단한 뒤 네이버, 쇼핑 플랫폼 등을 접속하여 검색해야 했지만, 유튜브 쇼핑은 콘텐츠를 보다가 제품에 관심이 생겼다면 태그를 클릭, 해달 채널의 스토어 탭에 접속해 제품 정보를 확인하여 구매를 결정하면 된다. 소비자가 계속 채널에 체류하는 만큼 콘텐츠 시청이나 제품 탐색 등 추가적인 활동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유튜브는 계속해서 쇼핑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제품 구매에 앞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 후 최종 결정을 내리는 소비자도 늘고 있으며, 젊은 소비자일수록 이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유튜브가 쇼핑 기능 강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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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이제부터 서버이용료 받는다.
G마켓이 오는 6월부터 서버 이용료를 부과한다고 판매자를 대상으로 공지했다. 대상은 아이디 기준 전월 상품 판매 대금 500만 원 이상을 내는 판매자에게 월 5만 5천 원을 부과한다. 상품 판매 대금은 배송비를 제외한 고객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서버 이용료는 플랫폼이 서버 환경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걷는 수수료로 쿠팡, 티몬, 위메프 등이 서버 이용료를 받고 있다. 지난 2월부터 11번가 또한 판매자들에게 서버 이용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대개 기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서버 이용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 G마켓은 지난해 전년 대비 9.2% 감소한 1조 1,967억 원의 매출과 321억 원의 영업 적자로 기록 했는데 이 때문에 이번 서버 이용료 부과가 흑자 전환을 위한 도구가 아니냐는 날카로운 해석이 나왔다. 이에 G마켓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4월 분기 흑자를 달성했으며, 셀러 등록 상품 수 급증으로 셀러 이용료를 부과한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해석에 부정했다. 또한 C커머스로 인해 오픈마켓 기반인 G마켓과 11번가 등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서버 이용료 부과는 셀러들에대한 지속 가능한 지원책을 만들기 위해서 시행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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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B:Reason to buy 사야할 이유
성공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중 하나 ‘고객들이 선택할 이유를 확실하게 제공한 기업은 무조건 성공한다’는 것이다. 배고프면 밥 먹으라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을 만큼 간단한 논리이다.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 퍼포먼스 마케팅을 배우고, 브랜딩을 배우고, 인사관리를 배우는 등 당연한 것들을 배운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해서 매출은 고객이 선택할 때 발생하는 결과물이다. 인스타그램, 쿠팡, 스마트스토어 등 어디에서 제품을 판매하든 고객의 선택이 없으면 매출은 발생하지 않는다. 마케팅 용어 중 RTB:Reason to by (사야 할 이유)라고 있다. 최근 매출이 높거나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기업을 이 관점으로 보면 모든 현상이 이해된다. 첫 번째, 노티드 도넛은 초기에 인기가 많았다. 던킨과 크리스피가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노티드 도넛을 선택할 이유가 더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도넛류를 제외하고 다른 디저트와 비교해 봐도 노티드 도넛을 사야 할 이유는 더 컸다. 초기 노티드는 1. 독특함(이전에 한국에서 본 적 없는) 2. 미국 문화와 감성이 들어가서 디자인이 예쁨 3. 인스타그래머블한 매장과 메뉴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이전보다 설득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지게 된 것이다. 브랜드는 꾸준히 RTB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삼성전자는 놀라운 기술력으로 접히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장악하고 있다.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RTB는 ‘접히는 스마트폰’이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접히는 기능을 사야 할 이유로 공감을 못 했다. RTB가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공감을 받아야 매출로 이어진다. 세 번째, B2C 시장이나 B2B 시장도 이 관점으로 보면 쉽게 이해된다. 슬랙, 팀즈, 잔디나 플로우로 대표되는 협업용 메시지 시장에서도 순위는 누가 구매 이유를 가장 많은 사람에게 가장 잘 설득했느냐로 정해진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MS 검색엔진 Bing과 구글 검색 결과에 관해 998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빙이 더 우수하다고 답변 했지만, 이 결과에도 불구하고 검색 점유율은 여전히 구글이 높다. 기술적으로 빙이 더 우수할지라도 구글 검색 결과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가 더 설득력 있기 때문에 검색 시장 점유율에 큰 변화가 없다. 또 다른 예시로 수요가 많이 없었지만 다양한 RTB 제시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얻은 애플워치는 스마트 워치 시장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가격이 저렴하고 이전보다 믿을 수 있다는 RTB를 내세우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에 공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국내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여러분이 고객이라면 여러분 제품/서비스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출처 : https://www.i-boss.co.kr/ab-qletter-7488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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