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파는 사람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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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세운 계획을 이행하지 못한다.
나는 모든 일을 진행할 때 스케줄링을 가장 먼저 한다.
A를 하고 B를 해야지 처럼 단순한 스케줄이 아니라
A는 언제까지 마무리하고 B는 몇 시에 시작해서 몇 시까지 끝내야겠다.
방식으로 업무의 시작과 종료시간을 정해둔다.
보통의 사람들은 늘 매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매달 새로운 루틴을 짠다.
하지만 본인이 정한 스케줄을 모두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하다 보면
해본 적 없는 과도한 업무에 치여 허덕이기 시작한다.
결과적으론 차선책을 정해두지 않았으니 오히려 늘 미룰 수밖에 없다.
문제는 미루다 보면 '아 그냥 하지 말아야지'라는 마음도 생긴다는 것이다.
2. 남들 다 하니까 안 한다
이건 남들이 다 하는 거니까 경쟁력이 없어.
이건 남들이 다 하는 거라서 지겨워!
이건 남들이 다 하는 거라서 다른 걸 시도할래!
새로운 것? 물론 좋다. 그들도 재미가 있다면!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유행이란 것은 정해진 수순이다.
모두가 다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당연히 유저들은 피로할 수 있는 콘텐츠들과 구성들이지만
정말 누군가는 '좋아하거나', '처음 보는 것' 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3. 산만하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 보면 뭔가 문제가 없는데 왜 이렇게 성장을 못할까..
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해봤는데 이 경우는 나의 경우에 가깝다.
사람 자체가 산만한 경우이다.
이거 했다 저거 했다 일을 두서없이 진행해버리니 내가 저 작업을 했는지
이 작업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모두 잊어버리고 만다.
인터넷 창도 여러 개, 카톡 창도 여러 개, 모니터는 듀얼로.
모니터 옆에는 거치대에 올려놓은 핸드폰에서 나오는 자기 계발 유튜버의 영상,
영상이 끝나고 나면 또 다른 영상을 찾느라 허비되는 시간들,
주변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노이즈 캔슬링을 키고 에어팟으로 노래를 들으며
노래도 흥얼거렸다가 괜히 당장 읽지 않아도 되는
친구에게 온 영양가 없는 카톡을 보다가
화장실을 가고, 커피를 사러 가고, 인스타를 보다가
웃긴 릴스를 다이렉트로 공유하고...
결국 정해진 시간 내에 업무를 끝내지 못하고 하루가 지나가버린다.
위에서 말한 모든 행동은 내가 늘 해왔던 행동이며 현재도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단언컨대 나는 직원이 적거나 없던 시절에는
절대 산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4. 원씽을 못한다
사업을 무조건 원씽 하는 것을 비추천하는 입장이지만,
하나를 '제대로' 해놓거나 위임의 영역이 완벽하게 이뤄진다면
다른 일도 벌이기는 정말 쉽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일만 크게 벌려놓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 위임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강의 사업을 시작했고
N잡러라는 명목으로 잔잔한 부업들을 많이 진행하며 유튜브를 키워나갔다.
모두 콘텐츠로서는 완벽했지만 내 쇼핑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위임의 영역은 경영 능력에서 나온다.
나는 경영 능력이 부족했고 밖으로 돌았으니 회사가 잘 굴러갈 리가 없었다.
5. 정보력이 부족하다.
부족하다기 보다 정보를 습득하려고 하지 않는다.
기껏 파일을 만들어 보내줘도 읽지 않고
몇 달 뒤에 와서 다시 보내줄 수 있냐고 물어본다.
또는 핑거 프린세스라서 검색을 하지 않고 답변만 주야장천 기다린다.
사실 잘못된 정보를 얻는 것보다는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이 낫지만
정말 기본적인 사항도 질문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인인증서 설치방법을 묻는다던가..)
여기까지 못 파는 사람들의 가벼운 특징을 정리했다.
다음 편엔 잘 파는 사람들의 특징을 정리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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